연남의 느좋 핫한 카페를 방문했다. 매일 12:00부터 22:00까지 포장·배달 가능하고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되는 분위기와 다양한 공간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단층 주택을 개조한 듯 테라스와 룸 같은 공간이 있어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비겠지만, 이 날은 한적했고 카페가 넓어 대화하기에 좋았다. 수다를 늘어놓다 보니 포장이나 배달로도 자주 픽업하는 곳이어서 동네 핫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음료는 삼송 라떼와 밀크티가 시그니처로 보였고, 디저트 메뉴도 다양했다. 바나나푸딩, 타마고산도, 카야토스트가 대표 메뉴로 소개되었고, 가격대도 보통의 디저트 카페 수준이라 무난했다.
인스타 운영도 활발했고 처음 카페를 여신 게 아니라는 느낌의 세심함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사진으로는 쇼케이스 속 디저트가 예쁘게 담기진 않았지만 쿠키, 케이크, 스콘은 모두 퀄리티가 높아 보였다.
하나하나 공들여 메뉴를 구성한 느낌이 강했다.삼송라떼를 주문해 아이스와 핫을 각각 즐겼고 위의 크림이 특히 맛있었다.
달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이라 한두 잔으로 끝나지 않을 만큼 매력이 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옆자리에선 멍뭉이가 고요히 잠든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뉴로는 티라미슈, 군고구마 브륄레, 말차라떼를 시도했고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만족스러웠다. 티라미슈는 촉촉하고 달지 않아 다른 음료와도 잘 어울렸고, 군고구마의 가격대비 매력은 다소 아쉬웠다.
외부 화장실이 작지만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다. 앞으로 타마고샌드나 수제 카야잼, 스콘 등 다른 디저트를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 디저트의 다양성과 수제의 건강한 맛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준 곳이었다. 잘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